<개는 훌륭하다>는 그런 사람과 개의 유대감이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같이 감정을 공유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이 전달 가능한 하나의 생명체로 존재하기에 더 소중하게 디가 온다.
시한부 딸아이에게 입양된 단테가 그 딸과 비슷한 병에 걸려 무지개다리를 건넜을때의 상실감도 있지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모습과 먼저 떠난 아내의 부탁으로 그의 곁을 지키던 흰둥이와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 맹인 아내 견인 존느가 어떻게 보면 일하는 견으로서 곁에 왔지만 존느 또한 한 마리의 개로서 즐기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존재였기에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즐기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처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데 기다려주는 개들의 모습은 정말 예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