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통증이나 요실금은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임신했을 때 골반 통증이 심해서 산부인과에 문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검사상 기본적인 것들이 정상이라며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아 고통스러웠던 기억과 출산 후 지금도 경험을 하고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가 그동안 겪었던 골반 통증이나 요실금, 생리통, 자궁내막증, 장기 탈출증이 골반의 문제가 아닌 골반저의 문제라고 한다.
"골반저는 골반강을 가로지르는 해먹 모양의 탄력 있는 근육을 형성하며, 방출해도 되는 순간까지 체액이 방출되지 않도록 골반 내부 장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골반저에 작용하는 근육들과 골반저가 무너지면 생기는 문제들인 요실금, 대변 실금, 골반 장기 탈출증과 골반 통증을 간략하게 알아보고 골반저 장애에 우리의 생활습관(허리를 구부정하게 하는 자세나 신발의 형태 등) 이 미치는 요인들과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른 역할도 알아보았다.
특히나 임신과 출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골반저 장애도 어느 정도는 케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반가웠지만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골반저 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은 정말 유익한 부분이었다.
우리가 그동안 코어운동과 케겔운동법을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은 거기에 추가하여 다양한 코어 운동법과 기구들을 이용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골반저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의 치료 사례들은 아직도 골반 통증을 가진 입장에서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한 번쯤 겪고 있는 골반저 장애 증상 이제는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알아 좀 더 삶의 질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