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발견되는 보브캣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가 언젠가부터 동물들이 함께 공존해나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도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람쥐나 청설모처럼 숲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들이 도시공원에서도 자주 얼굴을 내보인다. 대학 캠퍼스에서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먹고 있는 모습, 먹이를 찾아 도시 한복판까지 출몰하는 멧돼지나 고라니 등 우리의 도심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그동안 멸종 위기종들이 많아지면서 보존해야 한다는데 중점을 둔 정책 때문인지 각종 동물들과 공존하게 된 현실을 바라보면서 미국의 넓은 대지에 따른 이야기들을 간략하게나만 살펴보고 사라진 동물들이 다시 찾아들면서 인간의 생활의 변화 모습까지 살펴보았다.
처음 유럽인들이 토착유민족들의 마을에 정착하면서 인간의 편의에 의해 도시가 형성되고 경제적 타당성에 따라 많은 숲이 사라지면서 그 숲에서 살아가던 많은 동물들도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에 따라 이점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자연재해 또한 겪어나갔던 현대화의 과정들
이제는 다시 그 자연을 되찾아가려는 노력 덕분인지 아니면 도시에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하여서인지 하나둘 도시에서 더불어 살아가려는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발생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주는 이점들이 있기에 지구촌들의 다양한 생태계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미국의 제일 커다란 도시인 뉴욕이나 넓은 면적을 가진 캘리포니아주 등 도시로 발전되게 된 과정들 또한 간략하지만 번창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사라진 많은 동물들, 다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 등 변화된 생태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는 각종 질병들(예로 박쥐가 각종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점)과 이점(그 박쥐의 면역을 연구해 질병에 대한 대처방안을 찾게 되는 과정들과 박쥐가 각종 인간의 질병을 일으키는 모기를 잡아먹는다는 점)들은 우리가 이 생태계에 함께 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베란다나 보일러실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는 조류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인간에 개발해버린 서식지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에 그 나름대로 선택하게 된 장소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따로가 아닌 같이의 생태계 모습이 되어가는 지구촌인 것 같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와 자연 순간들]이라는 부제에 맞는 생태계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