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 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이동신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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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가면서 제일 걱정이 노후설계이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던 것이 어느샌가 노후 걱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서 이젠 나의 부모님 세대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되어버린 모습은 먼저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게 된다.

마냥 어릴 것 같은 내가 이젠 나의 부모님 나이가 되다 보니 생각하는 것들이 많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먼저 걱정하다 보니 정작 본인들의 노후설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물질적 그리고 요즘의 IT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계가 주문을 받고 오프라인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와 소통을 하는 시기가 되고 뒤처짐을 직접 몸으로 느껴나가시다 보니 자존감을 많이 잃어버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 패닉까진 아니어도 복잡한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아 자식들의 손을 빌려야 하는 현실을 너무나 힘들게 생각하시는 모습들이 결코 울 부모님들만의 모습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은 생계 설계와 생애설계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일을 그만 두고도 사회, 경제활동을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

우리 부모가 자식들과 가족을 위해 본인들의 노후를 포기하고 가난이라는 삶에 내몰려 있다면 우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나하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더 이상 노후를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 나가야 하는 과정들을 하나씩 꼬집어 설명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자산을 파악하고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고 즐겁게 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할 것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배움을 계속해 나가야 하는 이유까지 우리가 미리서 겁내고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이제라도 열심히 동참하고 행동으로 보이라고 한다.

미리 준비해야 하는 노후자금 또한 계속되는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즐기면서 도전하는 방법과 국민연금, 개인연금, 주택이나 농지 연금을 이용하는 방법과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여 계속적인 활동을 하는 법까지 함께 하고 있으면 퇴직 후 재취업과 창업, 그리고 정부의 지원정책까지 부록을 통해 이야기해준다.

 

 

다만 아쉬운 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소 멀게만 느껴진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위치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각종 이야기들이 지극히 평범한 이들에게는 약간의 자괴감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깝게도 느껴졌다.

 

 

솔직히 저자가 표현하는 바보 중년이 되어 있는 기분이었다.

능력이 탁월하지 않기에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보니 쉽게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노후를 위해 하나씩 준비하라는 과정 설명들은 우리가 다시 한번 나중을 생각하고 준비하라는 계기를 안겨준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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