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이 죄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느낀 점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이권과 연관이 되면 돌변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 흔히 발생하는 일들이라서 정말로 짜증 나기도 하고 단순한 오해로 더욱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과정들 속에서 여의치 않게 일어나는 소송들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다치고 지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점이다.
1편을 통해서 본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안타깝기도 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어난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인간적인 변호사님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내가 상대편을 이해하고 조금 더 편의를 봐주면 그게 나만의 실이 아닌 언젠가는 득으로서 다가온다는 사실과 악하고 속이려는 마음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에게는 더 강하게 다가가는 변호사님에게 팬이 되어 버렸다. 특히나 아무것도 모르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나 빚의 상속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채무자가 되어버릴 뻔한 이야기, 오랜만에 만나 친구의 영업에 도움을 주었더니 법무사무실 영업을 해주었던 친구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린 일반적으로 다급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변에 물어보고 무조건 행동으로 빠르게 옮기려고 하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가를 통해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해서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죄인 것 같다.
2편에서는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에피소드인데 갑질의 대상에 따라 더 갑인 이를 이용하여 쉽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쉽게 갈수 있던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고 같이 고생했던 부분을 너무 통쾌하고 어쩌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가볍게 해결해 주시는 면에서 다시 한번 반해버렸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고 변호사님처럼 좋은 분만 계시다면 세상은 정말 살만할 거란 생각을 하면서 정밀 힐링 되는 이야기들도 많아 좋았던 것 같다.
자꾸만 생각나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말과 모르는 것이 죄이다는 말이 계속 따라다니는 듯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