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요리를 하는 주부 입장에서 요리책들은 항상 반갑다.
맨날 하는 반찬이 아닌 특색 있게 다른 것도 접해보기도 하고 매일 고민이던 반찬 메뉴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반찬 요리책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 맘에 든다.
평소 집에 가지고 있는 요리 재료들을 가지고 뚝딱 만들어내는 반찬 종류들이 다양하게 펼쳐졌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 집이나 있을 기본양념과 재료들
그리고 숟가락으로 하는 양념의 양 조절 방법
요리를 하다 보면 제일 답답한 것이 양념의 양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가 제일 난감했었다.
매번 대충대충 하다 보니 어떤 건 짜고 어떤 건 맛이 싱겁고, 막 양념을 했을 땐 간이 맞는 것 같다가도 막상 밥을 먹을 때 먹으면 많이 싱거워지는 나물들(시금치, 숙주, 가지 등)은 가끔 황당할 때가 많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는 요리책이다.
기본양념과 기본 요리 재료를 어느 집이나 일반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 위주로 다루고 있다.
매일 먹을 수 있는 반찬과 무침, 볶음, 조림, 전과 튀김 그리고 갖종찌게와 면, 밥, 김치, 샐러드까지 우리가 식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본 요리들은 다 다루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요리법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법과 적당한 요리시간까지 체크하고 있어 요리를 하는데 선택폭을 안겨주는 것 같다.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약간 다른 것 같은 요리법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집안의 풍성한 식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알고 있는 요리도 가끔은 검색을 통해서 도전해 보지만 복잡하기도 하고 특정 양념이 들어갈 때 혼란스럽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인 만능 양념과 대신할 수 있는 양념재료들도 함께 하고 있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면 꼭 참고해야 할 요리책인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