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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위한 반성문
이대범 지음 / 북스힐 / 2021년 12월
평점 :
수필이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견문이나 체험, 또는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산문 형식의 글'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 시절 글쓰기에 대해 접할 때 수필이 제일 쓰기 좋을 거란 생각을 한때 했었다. 하지만 수필이란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마냥 힐링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어두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감정적인 면에서 공감하기도 하면서 홀려들어가지만 내가 막상 수필을 향해 도전한다면 어쩔까 생각을 해볼 때 내 이야기를 진솔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제일 어려운 것이 수필인지 모르겠다.
이순이 되어 등단했던 작가로서의 뒤안길
아버지와의 이야기-술을 좋아하고 조상에게서 받은 땅을 다 팔아버렸던 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이제는 그 나이의 자신을 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과
선후배와 주변인들과의 여행이야기를 통해 불편했던 일과 좋아던 일들
강의를 통해 접하는 제자와 교육대상들과의 이야기 속의 교육내용들을 공감하지 못하면서도 이해관계가 이뤄졌던 일들 그리고 공간과 장소(감정이 담겨있는 곳)에 대한 이야기들
그림과 연극, 영화 이야기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가벼운 듯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기가 되면서 제대로 예술, 공연 부분이 많이 축소되면서 방구석 콘서트나 인터넷 콘테츠를 통해 이뤄지는 이야기들까지 공감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옛사람의 이야기인 듯한 느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수필이 주는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이야기를 흘러가듯이 접할 수 있었다.
처음 책을 만나기전 수필을 쓰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수필을 이해하고 수필에 접근하여 과정들의 이야기들이 오히려 수필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준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