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가 집권하면 제도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선정을 펼 것이니 걱정할 일이 없다. 정치철학은 현자가 아니라 사악하거나 무능한 자가 권력을 쥘 때를 대비해 적절한 조언을 주어야 한다. - P22
포퍼는 올바른 질문을 제출했고 적절한 답도 내놓았다.‘권력의 제한과 분산‘이었다.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막는 법치주의. 선출 공직자의 임기 제한, 삼권분립과 사법부의 독립, 언론· 표현. 집회·시위 등 시민의 기본권 보장 같은 것이다. 이런 제도는 사악하고 무능한 자가 권력을 차지해도 악을 많이 저지르지 못하게 한다 -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