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etus)가남긴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은 어떤 대상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다"라는 격언은 자아 수준에 필요한 지혜의 바탕이 된다.  - P141

상대적으로 온건한 형태의 나르시시즘은 일상에서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타인에게 의도적인 호의를 보이는(놀랄 만한 일이 아닐 수도 있으나 남자는 여자에 비해 나르시시즘과 관련해 더 높은 점수를 받곤 한다. ‘적응력이 좋은(well-adjusted)‘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이보다 악성에 해당하는나르시시즘 형태들은 공격적이고도 집요하게 자신의 이익 증진에 몰두해타인의 삶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 P163

우리는 별 수 없이 스스로에게 빠져 있다. 우리가 마음을 쓰는 대상은 대체로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다. [.....] 사실상 나 자신을 제외한 모든사람이 소모품이라고 느끼는 것은 나르시시즘이 지닌 옹졸한 측면 중하나이다. [......] 전장에서 군인들이 총구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있는 비결도 이 나르시시즘에 있다. 사람들은 내심으로는 자신이 죽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옆에 있는 사람을 안쓰러워한다. [……]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교활하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자신의 이기심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며, 이기심은 인간의 동물적 본성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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