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편이 나았다. 뭐든 곱씹지 말거라. 오필리아의 어머니는 늘 그렇게말했다. 과거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이미 지난 일, 바람에 날아간 종잇장이다. 힘든 시기를 가리켜 한 말이었다. 또한 어머니는 좋은 것들을 빠짐없이 기억하는 일의 가치를 설파했다. - P71

오필리아가 전에도 들어본 적 있는 말투였다. 누구든 저 위의 안전하고 냉난방 되는 우주선의 탑승자는 다른 데서 사람들이 죽어가도 절대로 자기 일로 여기지 않는다. 오필리아의 입술이 일그러졌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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