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받는 삶의 공포와 희열이라는 역설의 승리가 앞당겨졌다. 팬데믹과 더불어 자발적으로든강제적으로든 칩거는 사람들의 선택지, 연약한 영혼들의도피처가 되었다.  - P24

문화 면에서나 여행 면에서나 20세기는 개방의 시대였다. 이제 그 시대는 끝났다. 정신과 공간에 빗장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억만장자들을 위한 우주여행이 가능해졌다지만 평범한 사람이 국경을 넘거나 집밖으로 나서는 것은 더 어려워질지 모른다 - P26

기술적 장비만 갖춰져 있다면 각자의 집이나 방도 그 자체로 충분한 소우주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강제 봉쇄보다 더욱 우려해야 하는 건위험한 세상에 맞선 자발적 자기 봉쇄이다. 스스로 선택한 독방에는 벽도, 족쇄도, 경비원도 없다. 간수는 우리머릿속에 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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