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일, 아이를 버리는 엄마, 도저히 구제받을 길이 없는 죄 그녀는 자신이 왜 딸을 떠나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어리둥절해지는 기분마저 느꼈다. 대체왜? 심장이 쿵쿵 소리를 내면서 뛰었지만 그녀는 최대한 천연덕스러운 말투로 꾸미려고 노력했다. - P173
누군들 있겠니. 그녀는 그런 말은 마음속으로 삼켰다. 있긴 했다. 그러니까. 딸의 증조할머니. 그녀는 무려 세 명의 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몸이 씻겨져야 했었다. -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