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매혈 우두머리들이 채혈 기계를 들고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피를 수매했다. 집집마다 찾아가 피를 수매하는 모양새가 마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못쓰게 된쇠붙이나 헌신짝을 사들이는 것 같았다. 돌아다닐 필요도 없이 집 안에 앉아 있으면 오래지 않아 "피삽니다. 피파실 분안 계세요?"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머리카락을 바늘과 바꿔주는 사람이나 채소 장수, 폐품 수집하는 사람이 외치는 소리와 다르지 않았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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