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네 머리칼은 여기가 늘 빼죽 솟아 있어." 그는 내 귀 바로 뒷부분을 손으로 건드렸다. "내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얘기한적 없지?"
그의 손가락이 닿았던 부분의 머리칼이 곤두섰다. "응." 내가 말했다.
"얘기했어야 하는 건데." 그는 내 목이 브이자로 끝나는 지점으로
천천히 손을 내려서 맥을 부드럽게 쓸었다. "여기는? 여기는 어떻게생각하는지 얘기한 적 있어?"
"아니." 내가 대답했다.
"그럼 여기는 얘기했겠지." 그의 손이 내 가슴 근육 위로 움직였다. 그의 손길이 닿자 피부가 달구어졌다. "여긴 얘기했지?"
"거긴 얘기했어." 말을 하는데 살짝 숨이 막혔다.
"그리고 여기는?" 그의 손은 내 둔부에 머물다 허벅지를 훑고 내려갔다. "여기는 얘기했어?"
"응."
"그리고 여기는? 여기는 당연히 내가 깜빡하지 않았겠지." 그는고양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 "깜빡하지 않았다고 얘기해줘."
"깜빡하지 않았어."
"여기도 있네." 그의 손은 이제 끊임없이 꼼지락거렸다. "여기에대해서 얘기한 건 알아."
나는 눈을 감았다. "또 얘기해줘."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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