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게 또다시 리나 이모의 잔상을 떠올렸다. 한영을 대하는 태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묻지 않고, 설사 뭔가를 알게 됐더라도 그저 가만히 들어주는 자세,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두는 자세가 꼭 닮아 있었다. - P131

이모는 잠시 놀란 눈을 하더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특유의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한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비로소숨이 쉬어지기 시작했다. 한영은 그제야 자신이 며칠 동안 숨도못 쉴 만큼 지독한 압박감에 시달려왔음을 깨달았다.
- P147

심지어는 한영에게조차. 한영은 리나 이모의 침묵이 어쩌면 한없는 이해와 관용에 가까운것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 P1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