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들은 어머니를 잃었고 또 아버지도 잃었데이. 내가 그 애들한테 더 잘해줬어야 했다. 혼인시킬라고 애썼어야 했는데 우리한테 돈이 없었다. 여인네는 고생할 팔자를 타고났데이. 우리네는고생할 수밖에 없데이."선자는 두 자매가 속아서 끌려갔다는 어머니의 생각이 옳다고직감했다. 지금쯤 두 사람이 죽었을 공산이 컸다. - P378
필요하다면 그 아이들의 이를 몽땅 뽑아버리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너희가 나를 짐승 취급한다면 진짜 짐승이 돼서 너희를 해칠 거야, 모자수는 그렇게 생각했다. 모자수는 선량한 조선인이 될 뜻이 없었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 P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