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의하면 그녀는 그 작자를 보는 순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가혹할 정도로 철썩 철썩 멋진 따귀를 두 대올려붙이고는 앞머리채를 아래위로 세 차례 잡아당긴 다음 말없이 두 아이들이 있는 행랑채로 곧장 발걸음을 돌렸다는 것이다.
목욕도 하지 못하고 구질구질한 속옷 차림으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자 당장 그리고리에게도 따귀를 올려붙이고 나서 두아이를 자기가 데려가겠노라고 선언했다.  - P32

확인한 후에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이라고 말했다. 기적이그로 하여금 신앙을 갖게 한 것일까? 진정 그런 것은 아니다. 그가 신앙을 갖게 된 것은 스스로가 믿기를 원했기 때문일 뿐이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 라고 말했을 때조차 비밀스런 내면 속에서는 이미 완전히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P51

그 애는 살아 있습니다. 살아 있어요. 왜냐하면 영혼은 영원히 살아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그 애는 집에 없지만 늘 보이지않게 당신 곁에 있습니다. - P93

아멘,아멘, 비록 종말이라 해도 그것은 주의 뜻대로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나 기한 때문에 쩔쩔매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시간과 기한의 비밀은 신의 지혜와그분의 예견과 그분의 사랑 속에 있기때문입니다. 인간의 소견으로는 여전히 아주 먼 미래의 일일 수 있으나 신의 예정에 따르면 어쩌면 이미 그 실현이 코앞에 닥쳐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 않습니까. 최후에 이루소서. 아멘 아멘! - P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