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친 수도사들은 작은 아치 창문 아래에 머리를 두고 잠들었다. 숙소의 창문들은 침상 머리맡에 하나씩 위치했다. 하나의 생명에게 하나의 빛을, 그렇게 수도사들은 달빛과 별빛을 받으며 잠들었고, 새벽빛을 받으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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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저녁까지 여러 번 미사를 드리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하고, 노동을 하고, 잠을 잤다. 수도원 생활은 공간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함께 이루어졌다. 미사와 같은 중요한 일과에는 예배당 종탑의 종을, 식사와 같은 일상 행위에는 조그만 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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