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적자생존 개념은 최악의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한 연구는 가장 덩치 크고 가장 힘세고 가장비열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비축된 에너지를 고갈시켜 면역체계를 약화하고 결국 우리는 더 적은 수의 후손을 남기게 된다. - P20
하지만 우리의 친화력에도 어두운 면은 존재한다. 우리 종에게는 우리가 아끼는 무리가 다른 무리에게 위협받는다고 느길 때, 위협이 되는 무리를 우리의 정신 신경망에서 제거할 능력도 있다. 그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연민하고공감하던 곳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공감하지 못하므로 위협적인 외부인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으며 그들에게는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관용적인 동시에 가장 무자비한 종이다. - P32
"오레오. 오레오가 온몸의 무게를 내 다리에 실어 나를 껴안았다. 나는 오레오의 귀를 긁어주며 말했다. "넌 천재야." 침팬지를 데리고 손짓 발짓해가며 아무것도 얻지 못하던 그몇 달 내내 오레오는 뒷마당에 앉아 내게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기다리고 있었다. - P50
아기들은 엄마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지만, 분명히 자기를 도와주려는 행동이라고 추측하고 블록이 담긴 컵을 선택했다. 같은 놀이를 개와 했을 때, 개도 똑같이 행동했다. 사람 아기와 똑같이 내가 그들을도와주려 한다고 이해했으며, 어떤 새로운 동작이든 선의로 받아들였다. - P53
침팬지한테서는 소통에 특화된 인지능력의 단서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개와 사람은 협력적 의사소통에 능하도록설계되었으나 침팬지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 P55
즉, 인지기능 같은 사회적 지능은 두려움이 친화력으로 대체될 때 우발적으로 발생한 또 다른 능력이었다. 여우 실험은 우리가 개에게서 관찰한 협력적 의사소통기술이 가축화의 산물임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어주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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