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새 풍차간은 네가 설계하도록 해라."
사람들은 어린아이에게 뭘 시키는 건지 이해하지못해 눈을 껌뻑거렸다. 그러나 두 데모닉은 아니었다.
조슈아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더니 이윽고 대답했다.
"막시민만 다 낫는다면요. 전보다 훨씬 낫게 만들어드리죠."
- P438

"무슨 소릴 하든 그냥 들어 넘기면 돼요. 그렇게 생긴 세상에 사는가 보다 하면서, 네모도 동그랗게 보이나 보다. 파란 것도 빨갛게 보이나 보다.....
- P442

그런데말이야, 데모닉은 그게 돼! 둘뿐 아니라 열이는 스물이든! 데모닉은 주로 천재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훨씬 끔찍한 특징은 바로 의식의 넓이란다. 보통 인간의수천 배나 돼! 그 속에 새 인격 하나쯤 넣어봤자 데모닉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과 대화라도 하기 시작할걸? 그런 데모닉을 마법으로 조종해? 어림도 없는 소리야!"
- P453

오히려 남의 자식들 발밑에 깔아주라고 팔아버렸단 말이야. 나는 그런 운명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나? 아버지가 나를 깔개로 보면, 깔개가되어야 하나?"
애니스탄은 대답하지 못한 채 시선을 돌렸다. 창밖으로 희고 붉은 꽃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테오의 목소리가 속삭이듯 낮아졌다.
"아니야, 난 아버지와 달라. 난 나를 포기하지 않을거야."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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