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쟁이와 피아니스트라는 말이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달라. 피아노쟁이는 악보대로 건반을 치기만 할 뿐이지 반면 피아니스트는 작곡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연주에 스스로 생명을 불어넣어야 해.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 - P144
아직은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붕대투성이 몸. 하지만 인형은 음악이 있어야 비로소 춤을준다. 마치 살아 숨 쉬듯이 자유롭고 경쾌하게, 만약다시 그렇게 움직일 수만 있다면 그가 마법사든 악마든 상관없다. 그 어떤 조건이든 그와 거래하고 싶다.설령 그 대가가 영혼일지라도. -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