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이란 인간을 분열시키는 존재라고 보리스는 굳게믿어왔다. 분열이 가져오는 비극이란 폭군의 정치보다 몇배 두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한 명의 폭군을 모두가 증오하는 편이 나았다.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서로죽고 죽여야 하는 것에 비하면,하지만 들을수록 공화국이란 이상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이윽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했다. 마치 나쁜 마법 같았다. 어쩌면 보리스가 정말로 영주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