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에게 많은 걸 바란단다. 그러다 안 되면 평범함을 바라지, 그게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말이다. 평범하다는 건 사실 가장 이루기 어려운 가치란다.
그 애와 친해지고 싶다는 뜻이니? 진해진미는 게 구체격으로 이민 기죠? 예를 들어, 이렇게 너와 내가 마주 앉아 애기하는 것. 같이 무언가를 먹기도 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 특별히 돈이 오가지 않는데도 서로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것. 이런 게 친한거란다. 몰랐어요. 제가 아저씨랑 친한 줄- 하하, 아니라고 하진 마라. 아무튼 진부한 표현이지만만나야 할 사람은 만난단다. 그 애가 너와 그런 관계가 될지는 시간이 알려 줄 거야. - 아저씨가 말리지 않는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난 누군가를 쉽게 재단하는 걸 경계한단다. 사람은 바다르니까. 네 나이 때는 더 그렇고,
할멈의 표현대로라면, 책방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 산사람, 죽은 사람 구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구 밀도높은 곳이다. 그러나 책들은 조용하다. 펼치기 전까진 죽어있다가 펼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쏟아 낸다. 조곤조곤, 딱내가 원하는 만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