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재를 인정하면 답도 나온다. 이럴 때를 대비해속 깊은 얘기를 할 친구가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다시펼쳐볼 나만의 책이 있어도 좋다. 나의 음악, 나의 장소도 필요하다. 온 힘을 다 바쳐 이 바늘구멍 같은 감옥을벗어나야 한다. 어떤 하찮은 의견이라도 들을 마음의 귀가 열린다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 그런 마음의 자세가 이미 나를 반쯤은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이끈 것이다. 두 손을 부여잡자. 한 손이 빠져나가려고 하면 꼭 붙들고 놓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