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회사에서 울어본 적이 있다. 거북이알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등 뒤에서 들려오는 케빈의 한숨 소리가 너무 신경 쓰여서 찰나의 순간만큼 짧게 운 적이 있었다. 화장실 문을 발로 세게 걷어차던 순간이었다. 문을 탕, 하고걷어차는 순간 와륵, 눈물이 났고 그게 다였지만, 그걸 두 고 울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