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명대사 필사집 - 작품의 감동을 명대사로, 명대사 필사로 중국어 공부를
김소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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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시대라는 걸 체감하고 있는 요즈음!

예전에는 물성을 가진 것들이 판매되고

그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면

요즘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K-POP을 선두로 해서 K-드라마가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이로인한 엄청난 수익을 끌어올리는데다가,

OTT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가

대중들에게 노출되면서

이제는 '콘텐츠 전쟁'이 제대로 펼쳐지고 있다.

각 나라마다 영화나 드라마의 스타일이 다르기에

그런 차이에서 오는 흥미진진함도 있는데,


한때 대만이나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보다가

최근에 SNS 피드를 통해 접하고

중국드라마와 배우에 푹 빠지게 되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신선함과

그런 차이를 넘어 이해하고 싶어서

'중국어'에 대한 학습욕구가 샘솟던 와중에

중국, 대만의 드라마와 영화의 명대사를 통해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필사집이 있어서

호기심 반 워밍업 느낌으로 만나보았다.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필사집의 열풍은

처음에는 고전류를 시작으로,

이제는 다양한 주제의 필사집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직접 쓰다보면 의미가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고

눈으로 한번, 쓰면서 한번 더 익힐 수 있어서

어학이나 학습관련한 필사집이

확실히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번에 만나본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은

20년차 중화권 콘텐츠 덕후가 큐레이션한

작품속 명대사에

중국어 초고수 번역가의

섬세한 번역과 학습 가이드가 더해져

단순히 따라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공부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 2장으로 나뉘어진 필사책은

중국와 대만의 작품 70편을 한권에 담았는데,

제목만 들어도 팬들이 환호할만한

익숙한 작품들이 많아서, 해당 작품을 본 팬들에게는

영상으로 보았던 작품을 다시 떠올리며

대사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겠다.


180도 펼침 제본이고, 안에 노트 공간도 넉넉해서

별도로 노트를 마련하지 않아도

필사집 자체로도 충분히 필사를 할 수 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하루에 한 편씩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대사를 따라 쓰면서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언어를 모르더라도 자막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보면

특정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그 언어에 대한 관심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쉽고 가볍게

중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워밍업 느낌으로

필사집을 채워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직접 고르고 새롭게 번역한 명대사와

주요 어휘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문장 뿐 아니라 들어가는 단어들을 나눠

별도로 학습할 수도 있고

작품해설이 있어서

보지 않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간단히 작품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도 가질 수 있었다.


하루에 한 편씩 실제로 필사를 진행해보니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속의 대사를 직접 써보며

보다 몰입하며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었다.


나의 중국어 수준은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지만

너무 오래 되어 다 까먹은 노베이스 상태와 다를바가 없었는데,

해설도 상세하고, 또 번역앱인 파파고를 이용해서

발췌된 명대사의 발음도 듣고

헷갈리는 어휘나 문법도 찾아보다보니

단순히 3~4줄을 그리듯 따라 쓰는게 아니라

'스스로 학습' 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다.


노트 공간도 넓어서 여러번 반복해서 쓰거나

정리된 어휘를 연습하기에도 좋았고

별도로 설명을 적을 부분이 필요할 때도 요긴했다.

빈 공간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스터를 인쇄해 부착하니

공부라는 느낌보다 마치 다이어리를 꾸미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중국 드라마와 배우에 대한 호감에서 출발해

언어 공부에 대한 니즈가 강해진 요즘!

그런 나의 바람과 딱 맞게 가볍고 즐겁게

따라 쓰며 중국어를 익힐 수 있는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이었다.

문법적인 설명보다는 어휘와 해석을 통해 익히는 정도라

실질적인 중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기초가 다져있는 책과 함께 공부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워밍업 개념으로 만나보고 있는 책이라,

필사집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중국어 공부도 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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