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심리학 - 나를 살리는 생각의 기술
가토 다이조 지음, 이지수 옮김 / 인북 / 2026년 2월
평점 :

"이 글은 인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의 상황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같은 문제의 상황 앞에서도
누군가는 애써서 그것을 벗어나려 하고
누군가는 "이제 내 인생은 끝났어"라며
절망에 빠져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의 방향,
우리가 어떻게 절망적인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전화 인생 상담'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50년이 넘도록 고정 진행자로 활동한
가토 다이조가 쓴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심리학〉이다.
절망이라는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이겨낼 수 있는 작은 문제로 여기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로 다가오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절망이라는 감정의 상대성을
느끼는 사람들의 차이를
'마음 챙김'이라 불리는
마음의 기술에서 온다고 보고 있다.
마음 챙김 Mindfulness은 현재의 순간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로,
과거의 범주나 나동적 인식에 의존하지 않고
현재에 대한 자극을 통해 절망적인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행복을 찾는 관점의 중요성으로
이 '마음 챙김'이라는 기술을 통해
인식을 바꾸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불행에 빠지고 만다.
이런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해석에 따라서 달라진다며
성실함과 노력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구멍을 채울 수 있는 것으로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라는
관점의 다각화를 작가는 추천한다.
포스트잇이나 나이키 코르테즈 등
무수한 실패 사이에서 피어난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불행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남들의 인정과 사회적 성공이라는 하나의 관점에
얽매여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관점의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타인의 인정이나 사회적 시선에 맞춰진
획일화된 성공을 쫓아가다
정작 자신의 내면을 잃으며
'유사 자기' 상태에 빠진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이 붙여버린 '실패'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며
그것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함으로써
마음속의 불안과 열등감을 지우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연결선상으로 결과에만 집착하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과정을 중시함으로써
그 과정 속에서 설사 실패를 마주하더라도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음 챙김'의 포인트를 전하는 것이다.
'스불재'라는 요즘의 말처럼
모든 것은 내 마음속의 해석에서부터 달라진다.
내가 그려온 성공이라는 것이 단일화된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성공 같은
하나의 모습에 맞춰져 있다면
우리는 그 고정된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결과적으로만 판단을 하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의 실패를 볼 때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틀렸다'는 절망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고,
내 삶을 타인의 기준이나 사회적인 성공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가시밭길이 될지
꽃길이 될지 달라질 것이다.
타인의 관점이나 기준에 맞춰서
열심히 살면서도 부족하다고
자신을 스스로 불안에 빠뜨리고 있지는 않은가?
작가는 마음 챙김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의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인정하며
이를 통한 다양한 관점을 통해
직시한 절망의 상황을 보다 단단하게 이겨낼 수 있는
관념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왜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불안할까?'
'이제 내 인생은 끝났어!'라는 감정에 사로잡혔다면
마음 챙김의 과정을 통해서
절망에 지지 않는 단단함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그 마음은 내가 만들어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수한 점을 찍어 선으로 만들어가는 인생이라는 길에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의 기술을 단련해야겠다.
마치 라디오를 통해 고민 상담을 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어려운 심리학의 이야기가 아니라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가벼운 티타임 같은 시간이 되었던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심리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