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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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만의 한줄평 👉🏻 성공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성공에 목이 마른 이들은 많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천에 옮기는 이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는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성공한 사람을 두고, 이 사람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사람의 노력이나 차별성을 보기보다는

그가 가진 무언가를 평가하며

'저런 걸 가졌으니 성공할 수밖에 없었겠지' 하며

자신이 가지지 못한 그의 한 가지를

성공의 이유로 고정하고 만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사람만이

쉽게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대기업 하면 누구나 손에 꼽는

LG그룹에서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에너지솔루션 등을 거치며

평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오른

'LG맨의 신화'라고 불리는

권영수 전 부회장의 이야기를 읽으니

"성공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라는 생각이 더욱 짙게 들었고,

끊임없이 변화 속에서 길을 찾아내고 노력한

그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자가 이긴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에게

'당신도 해낼 수 있다'로 전하는

권영수 전 부회장의 철학을 담은 책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이다.


굵직한 대기업의 임원진들을 보면

너무나 완벽한 스펙을 가진,

또 이른바 금수저라 불리는 타고난 이들이 많다.

나 역시 대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이 보통 사람들처럼 있었다.


'열심히 한다고, 노력한다고

사원에서 임원이 될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단정 지었지만, 작가는 실제로

45년간 한 회사에서 몸담고 일하며

다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그 위치로 자신을 이끌고,

또 그에 걸맞은 리더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지난 45년간의 시간에 대한 회고이자,

그처럼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짙은 응원이 담긴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이르게 한 그의 발자취를 통해

그가 지켜 온 경영철학을 배우고,

아무리 점점 바뀌고 있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굳건한 '진심'과 '기본'에 대하여 들을 수 있다.


대기업이라 불리는 시스템에서의 시간을 보냈던 나 역시

그 속에서의 자신을 대체로 부품처럼 여겼다.

어떤 주인의식이나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보다

주어진 일을 하며 '대감댁 노비' 역할을

자처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저자는 자신의 발전을 끌어내고

하고 싶은 일을 기꺼이 하며,

끊임없는 변화 앞에 도전하고 준비를 하며

오랜 시간 한 회사에서

굵직한 일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45년이라는 시간들은 달콤한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쓰디쓴 실패와 힘듦이 얹힌 시간도 있었으며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며

더욱 배울 수 있었음을 작가는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마치 탄탄대로만 걸었던 뻔한 성공담이 아닌,

곧지 않은 길 위에서 당당하게 순례한

흥미진진한 모험담처럼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던 부분은

늘 언제나 권영수 전 부회장의 곁에서 힘이 되었던

'사람'과 '진심'이라는 포인트이다.


리더로 여러 사람들을 관리하면서도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숨기거나 넘기려 하지 않고

꾸준히 배우고 변화에 따라가려고 한 솔직함,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우며

그 덕에 필요한 순간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던

인간적인 매력 등 말이다.


어렵고 무겁기만 하며

평가와 지시만 내리는 리더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고 배우며 소통하는 리더,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람과 진심은 그에게 붙게 되었고

그런 힘은 그가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조직에서 점점 위로 올라가다 보면

자칫 놓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초심 그대로 지켜낸 그의 경영철학은

시간이 흘러도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울림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한 회사에만 한정 지어진 문제가 아닌

IMF처럼 전 국가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과감한 결심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이렇게 결정하고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했다.


사원에서 출발해 리더에 올랐던 그는

임원진들과의 소통은 물론,

현장이나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진정한 리더의 덕목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지시하고 평가하고 내려보내기만 하는 것이 아닌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잘못을 인정하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모습은

행동하는 리더 그 자체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통해

'이런 그의 포인트들이 그를 성공에 이르게 했구나'

하는 차별성을 느끼게 했고,

포기하지 않는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독자들 역시

마음속에 심게 된다.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100%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부끄러운 마음을 한가득 느낀다.

당연히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조건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낸 '성공'이라는 궤도를 바라보며

그의 말처럼 '나도 해낼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응원과 함께 꾸준함을 다짐하게 된다.


순식간에 책장을 넘기며 45년간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

변화 속에서 길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포기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라는 응원을 받으며

성공으로 발을 내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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