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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프로젝트 - 나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집중의 힘
에릭 퀄먼 지음, 안기순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2월
평점 :

바쁜 현대 사회
회사와 일, 가정과 여러 관계들 사이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많은 역할(role)이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일은 줄지 않고,
무언가를 놓친다는 생각이 들거나
일에 집중하느라 가족과 친구 등
관계에는 소홀해지고
내 삶이지만 그 속에 '나'는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꿈도 이루고 싶고 일도 잘 하고 싶고
그러면서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키고
나에게도 휴식과 배움의 시간도 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시간은 부족하고 변화는 멀게만 느껴지는지
그런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도
누군가는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쓰면서도
일과 회사,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자신에게도 무엇 하나 소홀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능력이 다른 사람들 보다 뛰어나서?
혹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어떤 능력이나 여유보다도
똑같이 주어지는 인생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는 이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중요 포인트는 바로 '집중'이다.
저자는 바로 이 삶을 위한 '집중'에 포커스를 맞춰
인생을 살아가면서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1년을 12개의 주제로 나누어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함으로써 나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집중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에 집중해서
온전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에릭퀄만의 12개월 미러클 챌린지를 담은
《포커스 프로젝트》이다.
실제 업무나 휴식에 있어서도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완벽하게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던 나는 '양손 가득 떡을 쥐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욕심쟁이였다.
하지만 한정된 하루라는 시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우선순위를 정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코앞에 닥친 것들을
순서대로 쳐내기 바쁜 나는
어느 순간 '열심히 하지만 애쓰는 것만큼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게 되었다.
근면하지 않아서나 능력이 부족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제대로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방법을 모르고
또 이것저것을 동시에 하려다 보니
집중도가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
해야 할 역할을 스스로에게 여러 개 부여하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소셜노믹스》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그의 진가를 잘 알린 에릭 퀄만은
자신이 실제로 1년간 진행했던
12개월 집중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시도를 하며
느낀 점들을 함께 '도전'하는 입장에서 전달하고 있다.
그가 전하는 집중 프로젝트는
월 마다 하나씩의 주제에 집중한다.
✔ 1월 성장에 집중하기
✔ 2월 시간 관리에 집중하기
✔ 3월 가족과 친구에 집중하기
✔ 4월 건강에 집중하기
✔ 5월 관계에 집중하기
✔ 6월 배움에 집중하기
✔ 7월 창의성에 집중하기
✔ 8월 공감에 집중하기
✔ 9월 마음챙김에 집중하기
✔ 10월 베풂에 집중하기
✔ 11월 감사에 집중하기
✔ 12월 스스로에 집중하기
각 월마다 집중 요소를 정하고 그것에
제대로 파고듬으로써 자신이 얻은 변화에 대해서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있었다.
꼭 저자와 같은 순서나 주제로 정하지 않더라도
월마다 자신에게 필요한 주제들을 정하여
그 주제에 집중하여 실천을 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혹은 '더 중요한 다른게 있어서'
라는 이유로 미루고 넘겨두기만 했던 항목들을
의식적으로라도 정하고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변화가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보다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이런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집중할 때 필요한
'거절하기 No라고 말하기'는
특히나 거절을 어려워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까 두려워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말 같았다.
무언가 '좋은 게 좋은 거니까' 하며
나의 마음이나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타인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오히려 자신의 성장이나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했다.
자칫 업무나 회사에만 집중하느라 소홀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 관계, 건강에 대한 부분도
하나의 집중 주제로 선정되어 있어서 좋았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돌아보는 시간은
연말(12월)이나 반기나 분기의 끝에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셀럽들의 성공의 포인트로 말하는
"집중"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막막했던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이면서도 친근한 내용으로
부담없이 접할 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각 월별로 중요한 사항도 정리되어 있어서
요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변화와 도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좋은 친구로 다가올
에릭 퀄만의 이야기를 기꺼이 추천한다.
"이 글은 해피북스투유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