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말하라 - 단숨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숫자의 마법 26가지
사다이 요시노리 지음, 임해성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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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야근하기도 힘든데 일이 끝이 안 나."

"입사 동기들과 비교하면

업무능력에서 차이가 느껴져요."

"저는 열심히 일하는데,

팀장님은 제 노력을 인정해 주지 않아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라면,

일을 하는데나 평가에 있어서

이런 고민이 누구나 있다.


좀 더 명확하고 빠르게 일을 하고 싶을 때,

또 나의 노력을 좀 더 보이게 하고 싶을 때

필요한 비즈니스 화법!

바로 숫자로 말하기이다.


언어는 다르지만 전 세계 비즈니스의 '공용어'인

숫자로 말함으로써

실수 없이, 낭비 없이, 빠르게 의사를 전달하고,

언어와 경험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데

어떻게 숫자로 얘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직장인들에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비즈니스 숫자의 마법 26가지가 여기 있다.

사다이 요시노리의 《숫자로 말하라》이다.


업무하는 데 있어서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추상적'인 화법에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끝낼 생각입니다."

"시간 있을 때 해주세요."

"좋게 잘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적당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바쁩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등

얼핏 보기에는 굉장히 설득력 있는 것 같지만

이 대화만으로는 업무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또 이 사람이 업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평가를 할 때는 굉장히 모호한 부분이 많다.


정해진 기한과 금액, 가져와야 할 결과 같은

목표가 명확한 비즈니스에서

돌려 말하지 않고 정확하게 나의 의사와

업무 진행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숫자로 말하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오랜 시간 CFO로 활동해온 저자는

스스로를 '수포자'라고 설명할 만큼 숫자에 약했지만,

'숫자로 말하기'를 통해서 해답을 찾았다.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불안과 절망에 시달리고

보다 좋은 역량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는데,


이 책은 '왜 숫자로 말해야 하는가?' 하는

숫자로 말하기의 필요성부터 시작해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숫자로 말하기,

중급으로 나아가서는 읽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리더나 경영자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고급 단계의 숫자로 말하기 방법까지

숫자로 말하는 26가지의 방법을 단계별로 서술한다.


흔히 숫자로 말한다고 하면

재무팀이나 어떤 수치적 통계를 다루는

특정인에게만 한정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에서 늘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을 설득하고 함께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 모두가 '따로 더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통번역 하지 않아도 되는' 공용어는 바로 '숫자'이다.

보다 명확하고 간단하게 숫자로 말함으로써

상대를 설득할 수 있고,

보다 효과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저자가 전하는 숫자로 말하기의

키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언제, 얼마나, 몇 퍼센트를 숫자로 표현하라!"


언제(When)?는 업무 마감시간을

얼마나(How Much)?는 예상 비용이나 리소스를,

몇 퍼센트(What percent)?는 기대되는 성과를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이 판단하기 쉬워지고

이것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순서대로 시간, 얼마나, 목표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숫자로 말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제로 업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해서 더욱 이해가 쉬웠다.


단순히 숫자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바꾸어 말하면서 이야기를 듣는 상대를

움직이게 한다는데 포인트가 있다.


통계나 리소스, 비용 만을 나열하는 숫자는

책에서 말하는 숫자로 말하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숫자로 나열하는 데이터들은 상황과 목표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단순함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이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연습을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겠다.


지난 시간 업무를 진행하며 나의 대화 속에서

숫자로 말하기가 얼마나 되는지,

과연 효과적으로 말해왔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똑같은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업무에 대한 평가에서

내가 소홀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던 것은

어쩌면 숫자로 말하기의 스킬이 부족해

나의 능력이나 노력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다.

대화는 서로 상호가 주고받아야 하고,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를 고려하여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또 말하고자 하는

나의 의도와 목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나 업무에 있어서 가장 분명하고 공통적인

공용어인 '숫자로 말하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그리고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일과 관련하여 대화를 시작할 때,

저자가 전하는 포인트인

'언제, 얼마나, 몇 퍼센트'를 떠올려야겠다.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얻고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숫자의 마법사가 되어야겠다.


"이 글은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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