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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평점 :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아닌
어떤 목적을 가진 이야기를 할 때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나의 의도가,
듣는 사람에게 가닿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중요한 미팅이나 발표,
여러 사람 앞에서 목적을 가지고
시간을 끌어가야 하는 경우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나의 이야기를
하나의 콘텐츠라고 봤을 때
나의 콘텐츠를 제대로 의도에 맞게
전달했느냐에 따라서
그 이야기는 각인되고, 파생되기도 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 일 수도 있고
브랜드나 회사에서 대중에 대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더욱이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주가 되는
빅데이터의 시대에서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확실하게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만났다. 《이기는 스토리》이다.
같은 일 혹은 같은 상황에 대해서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떻게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이야기는 청중의 이목조차 끌지 못하고
어떤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곤 한다.
우리는 이 '강렬함'을 위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하는데,
바로 이 포인트를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인 캐런 에버는
스토리텔링 전문가이자 글로벌 컨설턴트로
현재까지 3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과 강연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TED 강연을 통해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별한 자신의 눈동자 색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 법칙을 소개하고
콘텐츠 전쟁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녀가 얘기한 스토리텔링의 법칙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맥락, 갈등, 성과, 핵심 메시지로
저자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단계
(아이디어 수집)부터 시작해서
이야기를 듣는 청중에게 집중한 다음
디테일을 더하고 순서를 조정하며
완성도를 극대화하면서
데이터를 압도하는 스토리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나 리더십과 조직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이 책은 스토리텔링 초보뿐 아니라
노련한 스토리텔러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말하기 뿐 아니라 글쓰기 등을 혁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직접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가 있어서
이야기를 만들고 시간을 끌고 가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완벽한 데이터적인 부분도 좋지만,
그것을 보고 듣는 이들에게 얼마나 닿고 있느냐
청중과 소통이 되느냐도 정말 중요한데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놓치지 않아야 할
포인트들을 다양한 예시와 인터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고, 특히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제시하는 체크리스트 들은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현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유난히 마음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다.
마음에 남는 이야기에 감탄하면서도,
우리는 왜 그 이야기가 그토록 마음에 남았는지
그 스토리텔링의 비법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미처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타인에게 오롯이 잘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스토리텔링의 법칙을 통해
재미있으면서도 집중되고
핵심 메시지와 성과가 있는 이야기를
누구나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 아래
상황이 닥쳤을 때 급하게 만들어내는
스크립트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미리 아이디어를 수집해 놓고
사람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다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있는 스킬을
적립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글은 흐름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