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 - 전지적 컬러테라피 시점
김규리.서보영 지음 / 이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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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색을 만난다.

다채로운 색을 만나면서,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색이 있기도 하고

그 색은 때로는 나를 드러내기도,

혹은 나에게 위로와 힘, 기쁨을 주는 색이 되기도 한다.

그 색상의 옷이나 아이템을 소지하면

유난히 운이 따르는 것 같은 '행운의 색'이 있기도 하고

나를 좀 더 돋보이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는 데에도

비용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어떤 사람을 드러내는 색에는 무엇이 있을까?

좁은 범위로 생각하면

연예인들의 팬클럽 공식 색상이 있고,

파워레인저에서 이름을 대신하는

등장인물들의 고유 컬러가 있기도 하다.

각 컬러는 고유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아이들은 그걸 보며

'나는 레드 할래, 나는 핑크 할래' 하면서

그 컬러 속에 자신을 투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색상이 가지는 어떤 의미를 넘어서

거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색 이야기로 담아낸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컬러테라피협회의 회장과 이사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써낸 《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는

레드, 핑크,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로얄블루, 바이올렛, 마젠타 등

9가지 색으로 나뉘어

각 감정의 특징을 나눈 사례들과

그들이 처한 문제점을 진단 및 처방을 전함으로써

각각의 색상의 사람들이 나타내는

성격적 특징이나 강점, 약점을 소개하고

내가 만나는 사람의 특징을 파악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고

내가 속한 컬러를 통해 나 자신의 약점을

고침으로써 관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격을 나타내는 MBTI나

별자리 특징처럼

색상으로 분류한 타입이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고

각 컬러별 사례로 제시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그 컬러에 대한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극단적인 케이스 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보편적인 범위 내에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이런 색상에 속하고

이런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겠다.


가볍게 읽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컬러테라피를 접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고,

읽으면서 나는 어떤 타입의 컬러에 속하는지

또 내가 만났던 관계는 어떤 컬러에 있어서

무엇이 그 관계의 문제였는지를 파악할 수도 있겠다.






책의 부록으로는 설문지를 통해서

나의 사랑이 어떤 컬러에 속하는지

테스트해 볼 수도 있었는데

성격적인 묘사를 살펴보았을 때는

오렌지 타입이라 생각했었는데

설문지를 체크하다 보니

그린 타입과 블루 타입의 성향이 강하다는 결과에

스스로도 조금 의외의 답을 받을 수 있었다.

가볍게 읽으면서 관계에 대한

상처를 얻은 마음에 치유를 얻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깊은 그 한 길 사람 속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이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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