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박스 - 인생의 중심을 잡는 거인의 16가지 생각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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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나의 중심을 잡지 않으면

파도가 치는 바다처럼 흔들리기 마련이다.

흔들리면서 성장한다고는 하지만

파도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단단한 나만의 중심이 필요한데,

주변의 시선이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이 중심을 잡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


인생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각이 필요하고,

이런 나만의 생각을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주어지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국내 1호 기록학자이자 《거인의 노트》, 《파서블》을

통해서 생각을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김익한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바로 《마인드 박스》이다.


기존의 책들이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

기록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번에 읽게 된 《마인드 박스》는 인생의 주인인

'나'에게 초점이 맞춰서 있다.


요즘의 우리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한 기준 등에 맞춰서 사느라

내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나다운 게 뭐지?'하고

부유하곤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원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조차 어려워하고 말이다.


저자는 '기록'이라는 행위에 앞서

생각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내 안에 흐르는 무수한 생각을

의미 있게 꺼내는 수단으로의 기록을 말하고 있다.

내 안의 생각을 쓰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으로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한 사람에게 있어 인생관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기축이 되는 생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와 지식을 정리해 '생각 틀'로 만든 것을

마인드 박스로 정의하고

기록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이 마인드 박스를 채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16가지로 정리한 마인드 박스를 통해

책을 읽으며 저자와 함께 채우면서

나만의 인생관이자 기축을 세워가는

과정을 완성할 수 있다.



저자는 나답게 살고 싶다면

생각을 축적하라면서

나만의 인생관을 만드는

6단계 생각 정리 법을 소개하고 있다.


1단계 생각의 바다

: 무수한 생각이 오고 가는 생각의 바다에서

필요한 생각만 뽑아낸다


2단계 박스 채우기

: 머릿속에 빈 박스를 반들어 생각의 바다에서 뽑은

생각들을 하나씩 채워 넣는다


3단계 지식과 이론 넣기

: 책이나 강의 등 다양한 공부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외부의 지식과 이론을 찾아

생각과 함께 박스에 넣는다.


4단계 내용물 섞기

: 박스 안에 담아둔 나의 생각과 외부의 지식, 이론을

변증적 사고로 융합한다.


5단계 새로운 생각 기록

: 박스 안에서 융합된 생각을 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해 마인드 박스를 완성한다


6단계 마인드 박스 쌓기

: 필요할 때마다 마인드 박스를 만들고,

주제별로 분류해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마인드 박스를 만들고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무수한 생각 중 필요한 생각에

외부의 지식과 이론을 더해 더욱 단단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보고 이를 나의 인생관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데,


'마인드 박스'라는 생소한 개념이 무엇인지?

저자가 정의한 개념을 따라

빈 상자를 채워가면서 나만의 기축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름답다'라는 말의 아름은 '나'를 뜻한다고 한다.

사람은 나다울 때가 가장 아름다운 법인데

타인에게 휘둘리며, 내 삶을 주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질문과 연계된 가치를 찾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기준이 생기고

자신 스스로도 '나다움'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마인드박스 기록 법에 있어서도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뽑고

거기에 나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다음

나만의 인생관을 만들어 기록해둔다면

어떤 주제(마인드박스)에 따라

나의 기축을 확립해두고

그 기축에 따라 나의 의사를 결정하며

인생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록이라는 것의 행위에

의미를 더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높인 김익한 교수의 이 책은

중심을 잡지 못해 흔들리는 이들에게

나의 생각을 축적하고

흔들리는 삶의 돌파구를 찾는데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몇 개의 마인드 박스를 쌓을 수 있을까?

내 속에서 몇 개의 마인드 박스가 완성되었을까?

나를 지탱해 줄 이 박스들을 차곡차곡 쌓아봐야겠다.


"이 글은 다산북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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