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 - 불안과 욕심으로 소모되지 않는 건강한 인생 수업
조승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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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때에는 성공이나 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면

40대를 앞둔 지금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건강'이다. 평균수명이 80대를 넘어서

이제 백세시대, 120세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히 오래 살고 싶은 바람'은 누구에게나 있을 터.

하지만 길어진 기대수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10년은 앓다가 떠난다고 하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욕구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성공이나 부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많이 읽어보았지만

건강이나 건강과 관련된 마인드셋 도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자연식물식이나 채식, 탄수화물이나 설탕 제한 등

특정 주제에 한정된 건강도서들은 많지만

건강 습관이나 마인드에 대한 책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와중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은행원 출신이자 사업가로,

또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 앞에서

이유를 알고 싶어 약대 한약학과에 진학해

몸과 질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작가는

한약사가 되어 한약 전문 약국은 운영하며

다양한 건강 관련 책들을 출간하였다.

건강 분야 40주 연속 1위의 베스트셀러

《채소 과일식》을 비롯해 《완전 배출》,

《완치 비만》, 《어린이를 위한 채소 과일식》 등이

바로 그의 책들이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은

작가 자신을 살린 습관과 지금의 행복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도움을 준 건강 비결을 담고 있는데

그 뿌리에는 '살아있는 음식을 먹는다'라는

채소과일식을 기준으로, 섭취에 대한 것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다.


많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건강 관련 정보들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 그 정보들 사이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필터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여러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들,

검사 등을 통해 통제하고 나 하는 여러 수치들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건강상식 중에서는

사실 진짜 몸이나 건강을 위한 것보다는

제약회사나 어떤 제도적인 부분 때문에

필터링 없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 많다.


'항생제 사용률이 높다'

'암 진단율이 높다'라는 얘기들을 종종 봤었고,

감기 하나만 걸려도 항생제와 더불어

소화제, 위장보호제까지 추가되어

수북하게 먹어야 하는 약들을 보며

'이게 정말 맞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많고 말이다.


저자는 무조건 약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정보에 대하여 최종적인 몸에 대한

책임과 결정은 스스로 감당해야 하기에

정보에 대한 필터링을 직접 할 수 있기를,

또 무조건적인 약 섭취보다는 정말 필요한지를

파악하기를 권한다.


또한 먹는 것에 있어서도 자신이 직접 겪었던

채소과일식을 소개하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당 등을 꺼리면서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는데,

정작 섭취하고 있는 가공식품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저자는 직접 자신이 고쳐온 식생활의 방법 중

하나인 채소과일식을 소개하며,

일반식 30% 채소과일식 70% 등

우리가 바꾸어가고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또 나아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까지도 소개함으로써

건강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다시 튼튼히 세울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소개한 건강의 비결 중

가장 기본이 되는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살아 있는 음식 먹기와 12시간 공복 유지

(낮 12시~저녁 8시까지 추천)

하루 7시간은 꼭 수면 취하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의 적당한 운동


그리고 음식 먹기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1. 기상 후 미지근한 물(음양탕)을 한 잔 마신다.

2. 배가 고프면 가장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사과나 바나나를 먹는다.

3. 가능하다면 채소·과일 주스를 마신다.

(갈아 마시거나, 착즙 모두 가능.

혹은 시판 무첨가 주스도 가능.)

4. 점심시간 전까지 커피를 포함한

가공식품은 일절 먹지 않는다.


어찌 보면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쉬워 보이는

이 방법들은 우리가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습관으로 가져가야 할 가장 작은 움직임이 아닌가 싶다.


살아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내 몸에 생기를 더하고,

올바른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생각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짓지 않고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작가는 욕심과 욕망을 버리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내는 희망을 가득 담아내었다.


건강 관련 책이기는 하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채소과일식에 대해서는

편견을 없앨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약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지 뭐'

'의사 선생님이 권하는 건데 나쁜 거겠어?'

하고 어떤 생각도 없이 약을 쉽게 섭취했던

나의 건강생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고 나니 건강의 근본적인 뜻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몸과 마음의 건강, 그 균형.

그리고 행복이란 결국 몸과 마음의 건강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점점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엄마 아빠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 드려야겠다.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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