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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정리의 힘 (15주년 개정판) - 시간, 공간, 관계에 만족감을 채워주는
윤선현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5월
평점 :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해야할까?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요즘에는
오히려 넘쳐흐르는 '소유'를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결핍'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부족하던 때에는 정말 필요한 것들만
우선순위를 가리고 골라내어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소유했는데,
물질적으로도 시대적으로도 풍부한 삶을 사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는 그런 '옥석'을 가르는
눈조차 가지지 못한 것인지
'죽어라 사고 죽어라 버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고 갖고싶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리' 라는 범주는 어떤 사업이나 관리의 개념이 아니라
지극히 가정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의 단어였다.
대한민국 1호 정리컨설턴트로 주목을 받고
'정리'라는 평범했던 단어를 세련된 자기관리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로 만든 이가 여기 있다.
2010년 국내 최초의 정리컨설팅 기업을 설립한
저자 윤선현이다.
이 책은 그가 정리컨설팅 기업 '베리굿정리컨설팅'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쌓아온 정리의 노하우와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고 사랑하게 만들
시간, 공간, 관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리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정리란 무엇인지,
하루 15분의 정리가 가져올 변화는 어떤지
실질적으로 정리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업의 이야기를 덧붙였고
또 무엇을 어떻게 정리할지
'공간, 시간, 사람'으로 나뉘어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정리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공간정리의 흐름 4단계,
시간정리의 4단계
관계정리의 3단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15주년 개정판을 출간하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나 역시 '정리' 하면 그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기좋고 깔끔하게 배치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정돈과 정리의 비슷한 듯 차이가 있는 개념사이에서
나는 정돈을 정리로 생각했던 것 같다.
보다 체계적인 개념의 정리는
단순히 버리고 비우는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이나 관계, 시간이
나에게 필요한 이유'를 알고 그것을 실천해 가면서
조금 더 삶을 심플하게 하고
중요한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단순한 그 진리를 알아차리는게
이토록 어려운 일이었나 싶었다.
공간이나 시간, 사람들간의 관계 등을
'소유'에 초점을 맞추면 그 정리에 있어서도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힘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온전한 나의 삶으로 돌리고
집중할 수 있는데 있지 않나 싶다.
하루 15분의 정리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반대로 묻고 싶다.
나의 삶의 변화를 위해서 매일 15분의 노력을
해 본적은 있는지 말이다.
단순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정리의 힘을 나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특히 물건이나 공간 등 물질적인 정리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시간과 인간관계 등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자리잡고 있는
나의 마음 속 공간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 글은 스노우폭스 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정리컨설팅을 하면서 공간의 변화가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이유는 달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 낯설어진 물건을 버리고, 방치되다시피 한 잡동사니 물건을 버리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면 삶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늘 언급했던 ‘정리는 삶을 바꾸는 실천‘이라는 말에는 그런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정리를 실천하는 것은 더 좋은 삶을 위해 자기 자신을 계발하고, 간절히 원하는 목표와 꿈을 이루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정리의 사전적 의미는 "쓸 것과 쓰지 않을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를 더 현실에 와닿게 "정리는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닺
정리는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다. 책상을 정리하면 업무가 정리된다. 업무가 정리되면 퇴근 후의 삶도 달라진다. 정리는 현재의 변화를 미래의 변화로 이끄는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 지갑 하나를 정리할 수 있으면, 곧 인생까지 정리할 수 있다.
오늘 꼭 이루어야 할 목표를 딱 세 가지만 정하면, 어떤 일이 더 중요한지 비교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게 된다. 목표가 세 가지뿐이니 꼭 이루겠다는 마음이 생겨 실행가능한 일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습관도 길러진다. 중요한 일이 하루 만에 끝나지 않는다면, 그것을 쪼개서 실행 가능한 일로 만드는 능력도 생긴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자신의 마음도 닮아가는 존재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환경을 청소하거나 정돈함으로써 머릿속과 마음이 똑같이 청소되고 정리된다. 복잡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으면 머리도 마음도 정리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리의 3요소는 ‘정리, 정돈, 청소‘다. 작은 의미에서의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정돈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에 주소지를 정하는 것이고, 청소는 더러워진 상태를 깨끗하게 만들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물건을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이 물건을 왜 가지고 있을까? 이 물건은 어떤 용도인가?‘ 목적에 맞지 않는, 혹은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일과 물건을 제거하면 자기 삶의 목적을 제대로 실행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시간정리라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공간정리와 기본 방식은 똑같다. 시간의 잡동사니는 버리고, 할 일 목록 만들기 쇼핑을 자제하면 된다. 무엇보다 공간에 목적을 찾아주듯이 시간의 목적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을 정리한다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올바른 일을 하는 것과 일을 제대로 하는 것 사이에 놓인 효과성과 효율성의 혼란에서 모든 문제는 비롯된다. 확실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라고 했다. 시간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왜 일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일 중 불필요한 일과 불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타임푸어는 흔히 생각하듯이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시간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다. 시간을 통제 못하고 있다는 불안, 시간이 부족하다는 불안, 무엇인지 잘 모르는 막연한 불안, 충분한 여유가 있는데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끼는 데드라인 불안 등. 시간에 대한 불안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관계정리를 잘한다는 것은, 무조건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을 알고 있는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가 중요하다. 즉 인간관계로 인해 기회를 얻고, 행복을 얻고 있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다.
관계정리 역시 어렵지 않다.인맥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멋진 인맥을 갖기 위해 화려한 경력이나 멋진 말솜씨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있딘. 바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를 정리한다는 것은 물건을 정리하듯 나 혼자만의 판단과 기준으로 하기 어렵고, 마음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미련이 남고, 살아온 동안 연결된 많은 사람을 일순간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훈련하듯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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