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덕이라서 좋아! - 있는 그대로, 가장 나답게
나봄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5월
평점 :
품절


'귀여운게 최고야'
'귀여운 건 최강이에요'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요즘은 정말 귀여워서 히트치고
귀여워서 화제가 되는 것들이 많다.

귀엽고 예쁜 캐릭터가 들어간 문구류나
인형, 소품 등은 나이 대에 관계없이
인기를 얻기도 하고
꼭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유하는 물건이 아니어도
나의 아이덴티디와 정서를 드러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도
귀여운 것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모티콘 인기 탑티어 든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바로바로 치즈덕
망충대장 치즈덕이라는 이름의 이 캐릭터는
2018년에 탄생해서 이모티콘, 굿즈, 애니메니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치즈덕을 탄생시킨 나봄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나온 《치즈덕이라서 좋아!》는
100% 미공개작으로 구성되어
치즈덕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은 이들에게
'지금 이대로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내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자'며
따스한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
망충대장 치즈덕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힐링타임을 선물한다.

우리 눈에는 너무나 귀여운 치즈덕은
사실은 폐기될 뻔한 치즈에서 탄생했다는 것!
지금의 행복한 치즈덕도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민과 좌절, 스스로에 대한 미움이
가득하고 자신감이 없던 상태에서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오롯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의 평가 앞에 위축되고
나 자신의 매력을 찾지 못해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성장러들에게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줄 것 같다

이번에는 특히나 초판한정으로
치즈덕 책갈피까지 제공되고 있는데
그 실물이 너무 귀여워서 오열했다는 점!

치즈덕에세이에 딱 어울리기도 하고
귀여운 치즈덕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시름을 다 잊을 것만 같았다.
책갈피 하면 심플한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저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귀여운게 최고네요 😭

《치즈덕이라서 좋아!》는 치즈덕이
울적해 하는 퀴퀴와의 대화를 통해
폐기치즈에서 지금의 행복한 치즈덕이
되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만큼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언제나 내곁에서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주는
치즈덕 5형제와 무심한 듯 따스한
폴까지 하나하나 귀여워마지않는
등장 캐릭터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변인들 그 자체였는데

폐기치즈로 버려질 뻔 했던 치즈덩어리는
공장에서 탈출해서 스스로의 새로운 출발을
개척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를 만들고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사랑받고 싶어하는
치즈덕의 모습이 참 공감이 갔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주변에서 바라는 모습으로 자신을 바꿔가며
노력했지만 나다운 것도, 인정을 받는 것도
놓친 치즈덕이 이대로 무너지는가 싶다가
본연의 자기 모습 그대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장점,
부족한 자신을 그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이 오고
새로운 나를 찾아 길을 떠나는
용감한 치즈덕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주변인들과 비교해서
타인의 평가에 신경쓰며
'나 다움'을 잃지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름답다'라는 말의 '아름'은
'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나 다운게 무엇인지, 어떤 모습이든지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가장 사랑받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귀여운 치즈덕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좋았고,
그림에세이라고는 하지만
귀여움을 넘어서 그 의미까지
확실히 전달되어서 더욱 좋았던
따뜻한 힐링에세이였다.
누군가 지금 자신의 부족함에
스스로를 헐뜯고 있는 이가 있다면
'너도 할 수 있다'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네가 멋지다'고
선물하고 픈 그런 성장에세이였다.

"이 글은 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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