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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엄마
김지연 지음 / 그리고 다시, 봄 / 2025년 3월
평점 :
붉은 엄마 이야기는 엄마가 바닷가로 혼자 휴가를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돼요.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고 좋아하셨는데,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파라솔은 날아가고, 햇빛은 뜨겁게 내리쬐고… 결국 엄마는 점점 붉게 달아오르시지요.그냥 조용히, 잠깐이라도 쉬고 싶으셨던 건데 그마저도 쉽지가 않더라고요.책 속에서 엄마는 그렇게 붉게 타오르다가, 마침내 바짝 말라버릴 것처럼 보였어요.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아주 멋진 그늘이 엄마 위로 드리워지더라고요. 그 장면이 참 인상 깊었어요.그 그늘은 단순한 나무나 천막이 아니었어요. 아마도 사랑, 배려, 이해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가족의 따뜻한 한마디, 친구의 작은 관심, 혹은 스스로에게 주는 쉼 그런 것들이 모여 만든 그늘 같았답니다.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주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늘 속에 머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잠시라도 햇빛 아래 놓이지 않고, 따뜻한 그늘 속에서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