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뿡이는 친구가 필요해 책고래세계그림책 2
다니엘 웨르가 지음, 데이비드 칸트로위츠 그림, 김서정 옮김 / 책고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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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뿡이는 친구가 필요해를 아이랑 같이 읽었는데 너무 유쾌하고 따뜻한 책이었어요.


처음엔 제목부터 웃기다고 하면서 아이가 관심을 가졌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뿡이라는 캐릭터가 참 귀엽고 마음이 여린 친구더라고요.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방귀인데 아무도 친구가 되어주지 않아서 외로워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어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악기도 연주하는데, 다들 냄새 난다고 피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웃으면서도 조금 안타까워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결국엔 진짜 친구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아이가 환하게 웃더라고요.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마음, 


거절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 다름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귀라는 소재가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다 읽고 나서도 아이가 방귀 뿡이 흉내 내면서 놀았어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책이라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같이 웃고, 같이 생각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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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멍멍이 지식 그림책 4
이루리 지음, 주윤희 그림, 국립어린이과학관 기획 / 이루리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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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멍멍이를 아이랑 같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깊고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고양이랑 강아지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이 친구들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사람 같기도 하고 인공지능 같기도 했어요. 


실제로 책에서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존재로서 사람, 동물, AI까지 모두 다뤄주더라고요.



감정이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잖아요.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줘서 참 좋았어요. 


기쁨이나 슬픔처럼 익숙한 감정뿐 아니라 기대나 미움 같은 감정도 왜 생기는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줘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감정이라는 게 나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존재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이에요. 


강아지나 고양이도 감정을 몸짓이나 표정으로 표현하고, 인공지능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기술이 생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로봇이든, 서로를 이해하려면 감정을 잘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졌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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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민아원 지음 / 풀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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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같이 싸움이라는 그림책을 읽었어요.


주인공 파랑이는 싸움을 싫어해서 화가 나도 꾹 참고 숨기려고 해요.


웃는 얼굴 뒤에 숨기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버리기도 해요. 처음엔 그게 현명한 방법처럼 보였는데,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그렇게 화를 숨기다 보면 더 안 좋은 감정으로 변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떤 화는 갑자기 폭발하고, 어떤 화는 친구를 무시하게 만들고, 또 어떤 화는 관계를 끊어버리게 돼요. 


결국 파랑이도 친구 초록이에게 화를 내고 싸우게 되는데, 그 뒤에 미안함이나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 솔직하게 그려져서 아이도 많이 공감했어요.



싸움을 무조건 피하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와 감정에 대해 대화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고, 그림도 색종이로 만든 듯한 따뜻한 느낌이라 보기 좋았어요.


친구 관계나 감정 표현이 아직 서툰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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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말을 걸었어
강승임 지음, 벼레 그림 / 책속물고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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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말을 걸었어는 참 포근하고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이에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귀엽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봄이라는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정말 따뜻하고 신기했어요.

봄이가 유치원에 가는 길에 딸기, 단추, 그림책, 젤리, 심지어 개미까지 말을 걸어요. 

아이는 그 말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함께 유치원에 가자고 대답해요. 

이런 상상 속 대화를 통해 봄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이 낯선 세상에 한 발 내딛는 과정이 때로는 두렵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게 보여줘요. 

봄이는 혼자가 아니라, 주변 사물들과 대화하면서 용기와 즐거움을 얻어요. 

그 모습이 우리 아이들이 낯선 상황에서 마음을 여는 연습과도 닮아 있어서 공감이 됐어요.

유치원을 처음 가는 아이나, 일상에 낯선 경험을 시작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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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인생그림책 42
이수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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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를 읽고 나니까 마음 한쪽이 조용히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빗속에서 혼자 있다가, 조용히 손 내밀어주는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이야기는 비 오는 날 학교에서부터 시작돼요. 비가 오니 운동장은 텅 비어 있었고,


아이는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있었대요. 그런데 그런 아이에게 키가 크고 조용한 반 친구가 다가와요.



둘은 어른들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했던 버려진 맥주 공장에 도착해요.


처음엔 조금 조심스럽고 어색했던 두 아이가, 점점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두 번의 담장을 넘으면서 아이들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자신을 믿는 법도 배우게 돼요.



아이들의 크고 깊은 성장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생각돼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눈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그림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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