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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새가 온다 ㅣ 풀빛 그림 아이
김상균 지음 / 풀빛 / 2025년 2월
평점 :
비비새는 나쁜 사람들을 혼자서 처치하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유쾌하고 재치 있어요.
특히 비비새가 나쁜 양반들을 한 명씩 잡아먹으면서도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는 장면에서 속이 시원했답니다.
비비새가 먹는 마지막 양반은 정말 상징적인 인물이었어요.
그 인물이 바로 을사오적을 비유한 인물인데
그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어요.
비비새의 변신과 그가 사용하는 피리 소리 '비비'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조리와 불공평함에 맞서 싸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