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고양이 바바

수다쟁이 고양이 바바
조시 피케 지음, 대런 파튼 그림, 정명호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8월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수다쟁이 고양이 바바를 읽어봤어요. 수다쟁이 고양이 바바는 떠드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조용한 친구 글렌은 혼자 책읽는걸 좋아하는 친구랍니다.

매일매일 글렌은 바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친구예요. 그런데 쉬지 않고 매일 떠드는 바바의 수다에 지쳐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 하죠. 그러다 글렌은 숨을 곳을 찾아 화분을 발견하게 돼요. 그래도 여전히 바바는 수다쟁이 고양이고 글렌은 조용한 걸 좋아하거든요.

 

숲에서는 정말 조용히 살아야한다며 조용하지 않으면 새들이 날아가 버린다고 하죠. 그러고보니 글렌도 새라는걸 깨닫게 돼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글렌에게는 평화가 찾아와 풀밭에 누워 조용히 책을 읽기 시작하거든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고양이 바바와 닭 글렌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라 아이에게 이러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구를 이해하다보면 친구와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