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아틀리에 - 제31회 분카무라 뒤마고 문학상 수상작
호리카와 리마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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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분카무라 뒤마고 문학상 수상작인 바닷가 아틀리에, 색감도 그림도 너무 예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했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거든요. 바닷가 아틀리에는 자기자신이 자신이라는 것의 소중함과 당연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소중함에 대해서 그리고 당연함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었죠.


할머니 방에 걸려 있는 여자아이 그림을 보고 손녀는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바로 할머니 자신이라도 대답을 해요. 손녀와 할머니는 편안한 방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할머니 방에는 할머니의 기억이 담긴 물건인 도자기와 인형, 책까지 말이에요.


여름날 학교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 아이에게 화가 아줌마는 혼자 자신의 아틀리에에 일주일 동안 놀러 오지 않겠냐며 이야기를 하게 돼요. 집에 돌아와서 화가 아줌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하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하고 마음으로 본걸 모양이나 색으로 표현하는 연습이라고 했죠.


화가 아줌마는 아침 산책에서 돌아오면 그림을 그리고 청소나 밥을 하다가도 그림 그리기를 되풀이하게 돼요. 화가 아줌마가 그린 그림을 보고도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바닷가 아틀리에는 마지막날에 바다에 가게 되는데 수영복을 입고 갔지만 수영은 하지 않고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바다 바람을 느끼면서 추억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기분을 알게 돼요. 아이가 어떤 어른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우리 마음에 자신이 자신이라는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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