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 좋아

지금이 딱 좋아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3
하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할머니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금이 딱 좋아,

아이고, 딱 좋네. 여기가 딱 좋아. 지금이 딱 좋네.

고애순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지금이 딱 좋아 책이에요.

할머니 홀로 사는 아파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지금이 딱 좋아 책은 푸릇푸릇 읽고나면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라 그런지

그림도 너무 예뻐서 아이와 함께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지금이 딱 좋아에는 고애순 할머니를 통해서 할머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기력한 상황을 떨쳐내면서 극복해나가는

늙은 할머니의 마음속에서 새로운 봄이 열리는

할머니의 일상생활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할머니의 하루는 미세한 소리로 시작이 되는데

아기 자기한 그림고 작고 예쁜 글씨는

마치 만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거 같아요.

할머니 집에서 냉장고, 밥솥, 세탁기, 텔레비전 등

가전 제품에 이름을 붙여 가족처럼 든든한 친구가 돼요.

지금이 딱 좋아 책을 읽으면서

할머니의 귀여운 모습도 엿볼 수 있었고

할머니의 친구들은 할머니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내가 일등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어느날

고애순 할머니가 주무시다가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가전제품들은 놀라서 큰소리를 내고 주변 이웃사람들이

할머니의 집을 찾아오게 돼요.

지금까지 쭉 집에서만 생활했던 고애순 할머니의 삶이

새로운 이웃와 차를 마시며

진짜 봄을 기다리게 되거든요.

지금이 딱 좋아 책을 끝까지 읽으면

마음에 따스해지고 미소를 띄게 만들어주는 책인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