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자기 물건은 자기가 스스로 챙겨야 할 텐데
아이가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기 물건을
아끼고 잘 챙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책,
빨간 장갑을 주웠어를 읽어봤어요.
저희 아이도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 나온 아이도 빨간색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러다 길에 떨어진 빨간 장갑을 찾게 돼요.
그래서 이 빨간 장갑의 주인을 찾아주기로 하죠.

빨간색 장갑이 한 짝뿐이긴 하지만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갖고 싶어 하는 욕심을 부리기도 하죠.
아무도 모르게 이 빨간색 장갑을 숨기려고 하다가
가슴이 떨려서 주인 찾아주기로 했어요.
주인을 찾으려고 열심히 돌아다녀도
결국 장갑 주인은 나타나지 않는데
결국 빨간색 장갑의 주인공은
본인이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 )

빨간색 장갑 주인이 누구인지는
엄마의 말을 통해서 알게 되는데
빨간색 모자는 어디 갔냐는 말에
아이는 또 한 번 놀라고 말아요.
빨간 장갑을 주웠어 그림책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으로 담아놓은 책이라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본인의 물건을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결국 빨간색 모자와 빨간색 장갑의
주인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책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본인의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고
스스로 챙기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었어요.
그림 속에 나와있는 생생한 표정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게 해준 거 같네요.
앞으로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친구들 물건도 잘 챙겨주고
자기 물건은 자기가 스스로 챙기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빨간 장갑을 주웠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자기 물건을 소중히 하는 아이로 자랄 거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