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빠

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인어공주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 저희 아이에게

특별한 그림책인 인어아빠 책을 읽어줬어요.

매일 인어공주 이야기만 해주고 읽어주다보니

인어라고만 얘기하면 인어공주를 외치는 아이거든요.

 

인어아빠 책 역시 처음 제목을 읽어줬을 때

인어아빠? 인어공주지!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엄마인 저 역시 인어아빠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인어아빠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 )

인어아빠처럼 안경 쓴 아빠를 떠올리기도 했어요.

인어아빠 그림책에는 인어공주와는 다르게 말도 잘하고

육지에서도 인어 꼬리를 이용해 잘 걷는 인어예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육지에 올라가 햇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바다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잔잔한 물결이 지느러미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바닷 속으로 들어간답니다.

아이에게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의 인어 이미지를

인어아빠 책을 통해서 확 바꿔줄 수 있었거든요.

인어아빠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워주기

좋은 유아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의 인어아빠 그림책의 포인트는

책을 옆으로 넘겨서 보는게 아니라

위로 넘겨가며 보는 책이라

뭔가 책에 대한 새로움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 )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어

인어가족이 육지로 놀러가기 좋은 날

인어가족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후

바닷 속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랑하는 가족이 어부아빠 그물에 갇히고 말거든요.

결국 인어아빠는 어부아빠를 만나

가족을 풀어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이때 아이가 슬픈 감정이 느끼는거 같더라구요.

인어아빠 그림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아빠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아이가 아빠에 대한 고마움과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된거 같아요.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