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한번 읽어주면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폴짝이,
개구리 폴짝이의 이야기인데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폴짝이를 통해서
세상이 어떤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인 거 같아요.

알록달록 색감이 예쁜 그림책이라
저는 첫째에게도 둘째에게도 같이 읽어주고 있거든요.
엄마, 청개구리 아니에요? 라는 질문도 하는 아이를 위해
폴짝이와 청개구리의 차이점도 알려줄 수 있었고
폴짝이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폴짝이가 살았던 도랑은 좁고 한정적이지만
도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드넓은 세상에서
폴짝이의 모험이 펼쳐지는데
이 모험 속에서 위기도 오고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해서
배움으로써 폴짝이의 성장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끈을 풀기 위해 폴짝이가 폴짝 뛰어 올라가
끈을 세게 잡아당겨도 꿈쩍하지 않는 끈,
아이는 폴짝이가 힘이 약한 거 아니냐며
폴짝이를 읽는 도중 폭풍 질문을 쏟아냅니다.
요즘 질문을 많이 하는 시기라 그런지
책을 읽을 때마다 수많은 질문을 하는데
폴짝이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해서
책 읽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거 같아요.

온 동네를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폴짝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어떻게 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벗어나올 수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에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폴짝이를 통해서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폴짝이 책 가장 앞 페이지와 뒤 페이지에는
폴짝이를 찾는 숨은 그림 찾기도 있어서
이야기도 읽어보고 두꺼비 아저씨한테서
도망치는 폴짝이도 찾아보며
매일 폴짝이를 찾고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