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AI시대에 특히 초등자녀 교육을 어찌하면 좋을지와
AI시대에 아이들이 꼭 갖춰야할 세 가지 항목들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어요.
많은 교육관련 서적 출판과 입시 전문가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지닌 심정섭 님의 책이에요.
교육관련 서적을 읽어보신 분들은 작가 이름이 크게 낯설게 다가오진 않을 꺼 같아요.
처음 이 책을 읽게되었을 땐 AI 활용가이드가 '지금 당장' 접목해 볼 수 있을 꺼 같아서
그 부분을 기대하고 읽게되었어요.
그런데 읽을수록 저자의 자녀 교육에 대한 깊이와 관심과 행동력을 고스란히 옮긴 책이라 생각되었어요.
단순하게 AI를 활용한 자녀교육가이드로 보기엔 책이 품은 내용은 광범위하고
좋은 정보와 저자의 깊은 고민이 느껴져서
초등 아이의 교육을 고민하는 저같은 부모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프러가 과거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를 저자가 옮겨놓았는데요.
"기업의 변화 속도는 시속 100마일이지만, 정부는 25마일, 교육 시스템은 10마일에 불과하다."
이 문장으로 현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기업은 당장 생존의 문제니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도태되죠.
그리고 기업은 이런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정부와 규제논의를 하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간극을 줄이고 있죠.
하지만 교육 시스템은 정말 그 변화되는 속도에는 따라가기 어려운 것 같아요.
현실적인 문제가 당연 있으니, 이해도 되구요.
하지만 저도 이런 변화에 따른 교육은 따라가지 못하는 걸 느껴요.
왜냐면 저도 그렇게 교육을 받고 컸으니까, 어찌 대응을 해야할지 모르기도 하고
책을 보며 흐름도 대안도 읽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도전할 용기와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는거죠.
저자는 현재 AI 시대에서 구시대적인 교육은 미래의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할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꺼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강조하는 것이 AI가 갖추지 못하는 것, 바로 인간만이 가지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했어요.
스스로 질문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
그 세 가지가 바로,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 이에요.
여기서 '자율성' 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려는 욕구이고,
'유능감'은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욕구,
마지막 '관계성'은 다른 사람과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욕구를 말해요.
이젠 질문도 AI가 만들어주는 시대에는 기본적인 학문적 소양보단,
어떤 고민으로 또는 거룩한 불만족(책에선 개인의 느꼈던 상실감이나 분노를 '거룩한 불만족'이란 표현을 했으며,
이런 문제의식으로 이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집중과 열정이 필요하다 해요)으로
스스로 필요한 선택을 하고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
AI 시대에 아니 현재에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란 거죠.
어찌 보면 능력은 다들 비슷해지거나 AI가 대체할 수 있을 꺼지만
사람만이 가진 성품, 기질을 좀 더 중점으로 볼 것이란 이야기로 들릴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론 보면, 줄세우기로 명문대 가는 것이 목표인 경우가 많아서
어디까지 실천할 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저자는 자녀들의 사교육을 따로 안하고 있는데,
저는 실상 그럴 용기가 없거든요.
하지만 이상적으론 동경하고 있는 교육법이기도 합니다.
하브루타 유대인 교육법이라든지, 정기적인 해외 봉사활동, 나눔 등..
실제로 현실에선 책속의 모든 걸 다 따라할 순 없지만,
부모로서 가져야할 현 시대에 대응할 마음가짐은 다시 자리잡는 것 같아요.
AI는 조력자이지 주체자가 아니란 거,
결국 사람만이 가지는 존재 자체의 가치를 이해시키고 인지할 것,
그리고 자녀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부모 교육의 첫 시작이란 걸 느꼈습니다.
이 책에선 집에서 제미나이, 챗gpt등을 이용해서 자녀들과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 (스토리북 만들기, 아이 커리어 로드맵, 영화 퀴즈, 연극/뮤지컬, 동영상 만들기, 금융 투자봇 만들기 등)이
소개되어 있어 가정에서도 해볼만 해요.
그리고 AI 외에도 수학사고력을 위한 보드게임 추천, 화이트보드를 이용한 초성게임 등과
소통이나 경제학습에 좋은 도서추천까지 알차게 참고할 자료가 넘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에는 국내 BI 인증학교 현황이 소개되어 있는데,
근래 개설 가능성이 높은 학교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BI 교육에 뜻이 있는 부모님은 참고하기 좋을 꺼 같아요.
BI 교육외에도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주요 미래 혁신 대안학교도 소개되어 있는데,
각 학교의 특징과 전형절차, 졸업후 진로 및 학력 그리고 입학시 고려해야할 사항까지
실제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분이나 그렇지 않아도 단순 궁금했던 것들은 다 해소될 정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이 책은 학문적 도움외에도 현실적인 대안과 방안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되요.
초등자녀를 둔 부모님이 보시면 앞으로의 지도에 도움이 많이 될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