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락의 시작은 어떤 여고생의 투신으로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이게 타살인지 자실인지 의문을 품의면서 시작되요.
(스포는 최대한 지양하지만.. 서평을 하다보면 완전히 배제할 순 없네요 ㅜㅜ.
최대한 스포는 하지 않고 소개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혹 약간 스포가 느껴지면 후루룩 스크롤넘겨주세요)
처음엔 이 고등학교 교사가 해결사 역할을 하나, 라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전개는 현재과 과거가 왔다 갔다하는데,
저는 중후반에 들어서 "릿짱"의 이름으로 인해 "엇" 이렇게
이 책의 흐름은 완전히 잡았습니다.
제가 눈치가 적어 ㅎㅎ 다른분들은 미리 알아챘을 수도 있어요.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주요인물은 엄마와 딸이에요.
엄마는 본인의 엄마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는 듯
엄청난 유대를 느끼고 애정을 보여주고 행복함을 얻죠.
반면, 본인 딸과는 좀 달라요. 모성이라기 보다는, 가족구성원 정도의 얄팔함이랄까.
나의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한 가족구성원 정도..
후반까지 이 엄마와 딸은 이름이 없이 나와요. (제 기억엔요; 혹 있더라도 정말 빈도가 적었을꺼
요)
그냥 딸아이, 엄마 이런 대명사로만 나오죠.
그러다 마지막에 극의 흐름의 크라이막스 때 이름이 불리는데, 이 전개가 새롭더라구요.
주인공인 엄마가 본인 엄마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도 느꼈고,
그로 인해 일반적이지 않은 엄마와의 관계를 이해할려고 애쓰는 딸과,
누구도 보호하지 못한 아빠, 이기적인 시댁 사람들 등
일본의 가계 정서를 바탕으로 쌓아올려진 모성의 이름에서
모성의 정의가 무엇일까, 내리사랑이라고 하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 습득하는 걸까 등
여러 가족관계 중 모성에 집중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읽어봤어요.
마무리까지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현실과 과거의 적절한 배치와
긍정적인 결말까지, 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순식간에 읽어나갔어요 ㅎ 한 2~3번 만에 다 읽은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