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의 최전선에 있는 예비 중학생이 된 자녀를 둔 부모로써
"공부"는 정말 빼놓을 수 없죠.
아무리 이것저것 중요하다고 해도, 중학교를 눈앞에 둔 지금 가장 중점이 되는 아이와의 접점은
바로 "공부" 에요.
그래서 이 책을 접하고 거의 그 자리에서 완독을 하게되었어요.
일딴 내가 너무 궁금하고 이럴때 어찌해야할까
의문이 들었던 왠만한 상황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 있었어요.
확실히 많은 아이들을 접해본 공부장첸이기에 아이들의 반응에 따른
아이들의 유형과 심리, 부모로써 어떤 형태로 인지하고 반응해야하는지
지극히 솔직하게 잘 적혀있어요.
현재 두 초등자녀의 영어교육을 제가 티처역할로 집에서 하고있는데
하면서도 이건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놓칠 못하고 있어요.
특히 첫 아이의 경우 영어를 어릴땐 학습지, 학습지연계 화상수업을 시작으로
초등들어가서는 공부방, 화상영어, 학원, 과외, 그룹과외..
왠만한 일반적인 공부방법을 다 동원을 했었어요.
그런데 결국 마지막 그룹과외에서 아이가 쉬고 싶다는 얘기를 지난 10월에 해서 일딴 쉬기로 하고 그만두었죠.
저도 아이와 영어로 부딪히는 게 좀 지쳤었거든요.
(지금은 저도 일을 쉬고 있지만, 당시엔 일의 강도도 있었는데 아이 공부까지 맡을려고 하니 쉽지 않았었죠)
이 책에서도 멘토, 코치 역할은 부모가 수행하기 좋지만
티처의 역할은 부모가 수행하기게 매우 어렵고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ㅎㅎ
저도 느끼는 게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더라구요.
또 제가 교육에는 비전문가이니, 제 현재 능력과 관점에서 아이를 가르치니..
책에서 언급한 '지식의 저주' 라는 현상으로 아이와 부딪힘만 생기는 거 같아요 ㅜ ㅜ
또 이렇게 하나 배웁니다.
막둥이는 파닉스를 저와 하고 있는데,
제가 신랑한테 자꾸 화가 나서 안되겠다고 아이를 가르치는 어려움을 토해냈죠.
(첨에 신랑이 먼저 저에게 가르쳐보라고 했거든요.. ㅜㅜ)
그랬더니 신랑이 아주 기가막힌 답을 주었죠.
"돈을 안받아서 그래. 아이 가르치는 비용을 너한테 줘. 그걸로 용돈도 쓰고..ㅋ"
와우, 그런가 그래서 그런가. ㅎㅎ
나도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ㅎㅎ
아 그리고 읽다가 아주 기가막히는 문장을 봤는데,
1부 7장의 <04. '동기 부여'라는 말을 과감히 버리자.> 에 나오는 문장이에요.
"공부를 하는 것은 학생으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인데, 당연한 걸 하는 데 있어서
왜 동기 부여를 해야 하는지 묻고 싶을 때가 많다. "
크으, 이와 유사한 얘길 아이에게 하긴해요.
너의 직업이 뭐니? 라고 물으면 "학생"이라고 대답을 해요.
그래. 그게 너의 직업이야.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이
너의 직업이야. 좋고 싫고가 어딨어. 그게 너의 직업인걸.
어찌하면 잘 적응하고 잘 할지 고민하라고..ㅎㅎ
이 외에도 이것도 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데,
보통 다 학원이라는 곳을 보내잖아요.
해당 책에서는 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은 정해져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