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M&A 바이블 - 투자와 엑시트 전략이 한눈에 보이는 K-인수합병 실전 가이드
장현희 지음 / 현익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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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에 관심이 생긴 건,

생각보다 기업의 매각과 인수는 흔한 일임을 모르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그렇지 않게 되었을 때 여러 혼란이 생겼고,

그렇다 보니 기회가 되면 관련책을 읽어 보고 싶었어요.


이 책에선 M&A가 무엇인지 부터, 대상 회사의 분석법으로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가치 평가를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

수익 구조는 어떻게 읽는 지 등

실무 또는 M&A 에 놓인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다 적어두었어요.


그 중 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해당 기업의 핵심가치, 기업 가치평가 부분이였어요.

결국 M&A는 우리나라에선 인수를 뜻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는 건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사들인다, 라고 생각하니

그렇다면, 매수하고자 하는 기업을 어떻게 가치평가를 매길까 가 실질 궁금했습니다.


쭉 읽어보니, 통상 생각해봤던 것들이 언급이 되어요.

원가경쟁력이 있느냐, 원가가 고비용이더라도 정말 뛰어난 경쟁력이 있느냐, 또는 네임밸류가 있어 브랜드 자체가 가치인지,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는 확실한 유통 채널이 있는지.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누구못지 않으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내용은

이 영역들이 큰 핵심적 역량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저자의 말따라 무엇을 가졌냐가 아닌 무엇을 ‘제대로‘ 갖추었냐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들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문단으로 설명이 되어 있으니, 필요한 파트를 우선적으로 읽어보실 수 있으세요.

이 외에도 기업의 안정성이 어떠한지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수자들은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선호하기 때문이죠.(수익을 극대화하기위한 인수도 있지만, 시너지효과나 단가절감 등을 목적으로 한 경우도 많기 때문)


안정적인 비즈니스의 판단에는 역시나

근래 3년 또는 5년 간의 매출이나 영업이익률이 어떤지,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본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면 대출이나 정부과제 참여기준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하니 모든 기업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할만 하겠죠 ㅎ

이 책의 내용이 쉽다라고는 못하겠지만, 한번 쯤 M&A에 그 상황에 놓여있었던 분들이 보면,

꽤나 도움이 되고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될 것 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매수를 할 대상의 기업의 가치 평가는 어찌되고, 주요한 게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지금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가치 평가는 어떨까, 라며 빗대어 생각도 해보면 꽤나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M&A에 대한 한국어로 된 참고서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고,

그래서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품었는데,

근래의 한국 M&A 사례도 몇 분석해 두어서 더 집중되었고 잘 읽혔던 것 같습니다. 저는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사업부 철수가 나름 눈길을 끌었는데,

적자 부서도 아닌데, 본래 업이던 식품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하는 게 바로, 기업의 선택과 집중이겠죠.

실상 적자 부서는 이런 선택과 집중을 위해

그 계열사를 정리하기도 하죠.

기업에 몸담고 있는 많은 직장인 분들이 한번 쯤은 읽어보거나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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