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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로봇 천 원에 팔아요! -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9
김영미 글, 송효정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용돈 기입장을 써봐요!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
사회, 경제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생활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우리가 생활하는 것들과 연관지어서 아이들이 익힐 수 있다면
재미있고, 좋아하는 과목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 는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에요.
요즘은 학교에서도 물물교환, 일일장터도 하고
동네마다 벼룩시장이 많이 열려서
직접 참여해보기도 하는 거 같아요.
아직, 벼룩시장에 참여해 보진 않고
가보긴 했는데, 아이들이 나와서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 다 쓴 물건
물물교환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선택하고
가격을 정해서 벼룩시장에 참여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과목은 3학년부터 배우지만
1,2학년 통합교과에도 사회관련 내용이 나와요.
초등 교과 연계가 되는 책을 읽어보는 것은
교과를 배우기 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아요.
동화를 읽기전에 작가의 이야기를 꼭 먼저 읽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책의 내용
또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고 보는 것은 책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줘요.
마지막에 스스로 의미 재구성까지 해 본다면~
더 의미있는 책 읽기가 될 거 같아요..^^
"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필요한 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생산),
얻은 것을 어떻게 나누면 좋은지 (분배)
어떻게 사용하면 더 행복한지 (소비)
등등에 대해 고민해 왔어요.
그리고 지혜로운 방법들을 찾아냈지요.
이것이 바로 '경제' 랍니다."
사회동화, 경제 동화의 좋은 점은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에 대한 개념을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속에서 풀어간다는 거예요.
이야기 속에서 경제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이라
용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사회는 용어가 어렵다고 생각되고, 용어의 뜻을 정리해 놓은 것만 보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이야기 속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용어를 정리한다면 제대로 용어에 대한 개념을 세울 수 있어요.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는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로
아빠가 두부장수를 하는 친구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아침마다 두부를 판매하는 아저씨
엄마는 꼭 그 두부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켜요.
마지못해 두부를 사러 간 찬이는 그곳에서 친구 민수를 만나요.
같은반 친구의 아빠가 두부장수였고
친구는 아빠를 도와드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
찬이는 참살이 아저씨는 두부를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왜 두부를 팔러 다니는지 궁금했죠.
참살이 아저씨처럼 상품을 만든 사람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을 직거래라고 하고.
직거래를 하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라고
아빠가 설명해 주세요.
점점 어려워지는 아빠의 말이지만,
찬이는 직거래가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게 되고
스스로 용돈을 버는 친구를 통해 자신도 용돈을 벌어보고 싶은 생각을 해요.
시장을 생각하면 보통 전통시장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시장은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을 통틀어 '시장'이라고 해요.
마트, 문구점, 슈퍼, 장난감가게 등도 시장이라고 할 수있죠.
시장의 모습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종류도 많아지고 있어요.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도 있고요.
또, 사고 파는 물건데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기도 하죠.
축산물시장, 수산시장,농수산물시장등등이요.
시장은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
찬이 아빠가 직거래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때~
상품을 만든 사람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을 직거래라고 하고.
직거래를 하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여기에서도 경제 용어가 나오죠.
생산자, 소비자에 대한 용어 풀이만을 보는 것보다
이야기 속에서 만나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요.
두부를 만드는 참살이 두부아저씨는 -> 생산자
두부를 사러 간 찬이는 -> 소비자
이렇게 생각하면 생산자, 소비자가 쉽게 와 닿아요..^^
여누도 3학년이 되면서 부터 아빠가 용돈을 주고 있어요.
용돈 금액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줘야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빠가 여누 용돈을 주고 다 사용하면 다시 채워주는 방식으로 하는데~
좀 더 규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용돈을 줘야할 거 같아요.
용돈을 주게 된 계기는
친구가 용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여누도 친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싶다에서 시작 되었어요..^^;;
학교에 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찬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친구들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되면
용돈이 필요한 시기가 되는 거 같기도 해요.
스스로 용돈에 대한 계획은 잘 세울 수 있도록
용돈 기입장을 사용하는 습관도 길러주면 좋을 거 같아요.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에는 용돈일지 부록이 들어 있답니다.^^
용돈 기입장 양식
용돈 기입장 쓰는 방법 등의 검색어도 많은 걸 보면
용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용돈 기입장을 써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제 관념을 키우주는 계기가 될 거 같아요.
여누의 용돈 일지를 보면...ㅎㅎ
사고 싶은 걸 샀네요..딱지..^^;;
또 친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어요... 아이스크림.
이렇게 용돈 기입장을 써보면서~
내가 불필요한 곳에 돈을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좀 더 계획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줄 거 같아요.
내 로봇 천원에 팔아요의 부록 용돈 기입장으로
여누의 경제생활이 시작되었어요..^^